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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흔한 질병입니다. 대비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 손 떨림 증상이 심해졌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팔이 부들부들 떨리고 글씨를 쓸 때면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자꾸만 오타가 난다. 게다가 젓가락질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식사 도중 반찬을 떨어뜨리는 일이 잦아졌다. 아무래도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인터넷 검색창에 '파킨슨병'을 입력했다. 그러자 관련 기사 수십 개가 주르륵 쏟아졌다. 하나같이 무서운 병이라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며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글도 있었다. 순간 덜컥 겁이 났다. 혹시 나도 파킨슨병에 걸린 건 아닐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서둘러 병원을 찾았다. 의사 선생님은 내 증상을 듣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혹시 수전증 아닌가요?" 그제야 안심이 됐다. 다행히 파킨슨병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점이 남았다. 도대체 파킨슨병이 뭐길래 다들 이토록 두려워하는 걸까?
최근 들어 부쩍 주변 지인들로부터 파킨슨병 증상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아무래도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덕분인 듯하다. 극 중 주인공 김명민이 앓고 있는 병이 바로 파킨슨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나조차도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 그저 막연하게 손 떨림 증세가 나타나고 행동이 느려진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속 시원한 답변을 찾기 어렵다. 그나마 다행인 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불치병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거다.
파킨슨 병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신경세포가 소실되어 운동기능을 상실하는 장애를 의미한다. 치매와 함께 두 번째로 흔한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60세 이상 노령인구 기준으로 무려 100명 중 1-2명 꼴로 발생된다.
파킨슨병 증상
파킨슨 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에 의하여 발생되는데 행동으로 확인을 할수 있다. 무표정한 얼굴에,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걸음은 종종걸음이나, 느리게 행동하게 된다. 어깨가 처지고, 구부정한 모습을 하게 되고, 관절이 굽고 뻣뻣해져, 서있는 게 엉성하게 된다. 행동 외적인 모습으로는 무력감이 증가하고, 우울감이 늘어난다.
파킨슨병 치료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과정은 약물치료와 재활치료, 수술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약물치료를 우선하게 되는데, 적절한 용량과 꾸준하게 투약해야한다. 레보도파 및 도파민효현제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며 사람에 따라서 다른 약물을 병행하여 치료한다. 파킨슨병은 약물에 의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재활치료를 함께하는데, 간단한 운동을 통하여 몸의 활력을 키운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하며 운동치료, 언어치료, 물리치료등 여러 가지 외적인 치료를 병행한다.
혹시나 파킨슨병이 약물반응에 하지않고, 심하게 떨림증상이 있다면 뇌심부를 자극하는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파킨슨병 관리
파킨슨병은 단기간에 치료가 되지않는다. 꾸준하게 치료를 해야 하고, 환자가 혼자서 관리할 수 있는 질병도 아니다. 남은 삶을 위하여 장기적이며, 계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와 보호자, 의사가 함께 고민하고, 관리해야 간강하고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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