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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도 종류가 있다! 중심부 비만과 말초형 비만의 차이는?
살찐 사람에게 있어 다이어트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숙제와도 같다. 하지만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 달성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요요현상에서부터 각종 부작용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작정 굶거나 무리하게 운동한다고 해서 능사가 아니다. 자신의 체질과 체형 그리고 생활습관 등을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선 복부비만 유형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내장지방형인데 주로 남성에게서 나타난다. 배 속 장기 주위에 지방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에 치명적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 발병 위험이 높고 심혈관 질환에도 취약하다. 다음으로 피하지방형은 엉덩이와 허벅지 쪽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피부 밑에 쌓인 지방층이기 때문에 손으로 잡았을 때 두툼하게 잡히는 특징이 있다. 겉보기엔 날씬해 보이지만 체지방률이 높은 마른 비만일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여자라면 후자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뱃살 빼는 법은 개인별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체 비만 환자 가운데 남성은 30대가 23.7%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60대가 28.4%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그만큼 중년층에게 복부비만이 흔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뱃살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내장지방이고 또 다른 하나는 피하지방이다. 먼저 내장지방은 복강 안쪽 내장 주변에 존재하는 지방을 말한다. 주로 과식 등 잘못된 식습관 탓에 생기는데 각종 성인병 유발 위험이 높다. 반대로 피하지방은 피부 밑에 쌓인 지방을 말한다. 보통 성장기에 살이 찌면서 생기며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 시엔 내장지방을 빼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요요현상 없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예외도 있다. 피하조직 아래 근육 사이에 생기는 이소성지방은 운동으로도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다이어트 인구가 급증하면서 체중 감량법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예전에는 무작정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 극단적인 방법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대세다. 하지만 여전히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각종 속설 가운데 상당수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낭설이기 때문이다. 가령 뱃살 빼는 데 윗몸일으키기가 좋다는 건 틀린 말이다. 복근운동은 복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할 뿐 체지방 감소와는 무관하다. 따라서 살을 빼고 싶다면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전체적인 체지방량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겉보기엔 날씬해 보여도 내장지방이 쌓여있는 마른 비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보통 뱃살이 나오면 피하지방형이고 팔·다리가 가늘면 내장지방형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둘 다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
다이어트하기 전에 지방의 종류부터 알아보자
복부: 살이가장 먼저 찌는 부위이다. 윗배는 지방의 덩어리가 딱딱하고, 지방 세포가 마름모꼴로 되어있다. 아랫배의 지방은 부드럽고 둥글며 윗배에 비해서는 살이 쉽게 빠지는 특징이 있다.
허벅지:지방세포가 크고 둥글며 포도송이처럼 풍성하게 되는게 특징이다.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셀룰라이트가 생기기 쉽다.
팔뚝, 옆구리: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알갱이가 작은 지방이 쌓인다.
종아리: 지방세포의 크기가 작고 섬유질이 많다. 지방량이 적어 다이어트도 가장 안되고 힘든 부위이다.
등: 세포가 얇고 납작하며 딱딱하다. 누위자기 때문에 변형이 많이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비만에 대한 오해와 진실
Q.비만도 유전인가?
A. 부모가 모두 비만체형이라면 자녀 역시 비만의 확률이 높다. 비만 유전자의 개수나 특성등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식사습관 역시 비슷하기 때문에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
Q. 어릴 때 뚱뚱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뚱뚱할까?
A. 한번 생성된 지방세포는 영구적이다. 성인이 되어서 살이 빠졌다고 해도 세포의 크기가 줄어든 것이지 세포수가 줄어든 건 아니다.
Q. 하체비만은 타고난다?
A. 그렇지 않다. 하체비만은 청소년기부터 결정된다. 여성의 경우 2차성징 중 하나로 엉덩이와 허벅지에 피하지방이 붙으면서 하체가 발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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