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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하는 의사가 고혈압 걸린 썰. 내 혈압의 원인을 찾는 법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혈압 측정 기준을 강화해 왔다. 기존에는 수축기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했지만 2015년부터는 각각 130/80mmHg 및 85/60mmHg 미만으로 변경되었다. 이렇게 바뀐 이유는 뭘까? 우선 정상 혈압 수치 범위가 넓어졌다. 이전에는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어야 정상이었지만 이제는 둘 중 하나만 충족해도 된다. 또 나이에 따른 구분도 세분화됐다. 종전에는 40세 이상 성인에게만 적용됐지만 지금은 30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적용된다. 참고로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엔 확장기 혈압이 60mmHg 미만이어도 정상으로 간주한다. 단, 당뇨병 환자이거나 신장 질환자는 예외다.
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한다.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의 압력을 최고혈압, 반대로 심장이 늘어나서 정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의 압력을 최저혈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 내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최고혈압은 높아지고 최저혈압은 낮아진다. 하지만 개인별로 차이가 있어 정확한 기준치는 없다. 다만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성인기준 120/80mmHg 미만일 때 정상수치로 보고 있다. 만약 140/90mmHg 이상이거나 90/60mmHg 이하라면 고혈압 또는 저혈압으로 판단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수치 하나만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가령 60세 남성 A 씨의 경우 160/100mmHg이지만 50세 남성 B 씨는 130/70mmHg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 방문 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향후 개인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약 1억 건에 달하는 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성별·연령별 공통 위험요인 보유 비율을 산출함으로써 주요 만성질환 발병 이전 단계별로 집중 관리해야 할 항목을 제시한다. 가령 40대 남성 A씨의 경우 혈압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있지만 비만 지수가 높은 편이므로 운동 및 식습관 개선 처방을 받게 된다. 또 50대 여성 B 씨는 당뇨 가족력이 있고 허리둘레가 기준치를 초과하므로 혈당관리 프로그램 참여 안내를 받게 된다. 이렇듯 앞으로는 자신의 나이와 성별 그리고 생활습관만으로도 미래 질환 여부를 미리 알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각종 질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혈압진단기를 통한 자가진단 수치
정상
수축기: 120 미만 이완기:80미만
고혈압 전단계
수축기: 120~139 이완기:80~89
1단계 고혈압
수축기: 140~159 이완기:90~99
2단계 고혈압
수축기: 160 이상 이완기:100이상
혈압을 재기 전 주의사항
1. 혈압측정 30분 전에는 담배나 커피(카페인) 금지
2. 짧은 소매를 입고 측정 (긴팔을 입거나, 옷을 걸치게 되면 압박하는 수치가 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이 안 나올 수 있다
3. 오줌이 마려운 상태 (방광이 가득 찬 상태) 이면 측정값이 다르게 나올수 있다.
4. 혈압을 2번 잴때는 최소 2분 이상의 시간을 두고 재고 그 평균값으로 자가진단 한다.
혈압도 계절을 탄다.
겨울철과 여름철 혈압의 수치가 달라진다.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땀 분비가 낮아지고, 교감 신경이 높아지면서 혈압이 상승한다. 또한 기온이 낮으면 우리 몸의 나트륨 배출량도 떨어지고, 말초혈관이 수축된다. 이 역시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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