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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TIP

1999년 토끼띠 색 행운이 올까?

팁들고와쏭 2023. 3. 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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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인 저는 올해 21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태어난 해인 1999년이라는 숫자 자체가 뭔가 특별하게 느껴져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모두 각자에게 의미 있는 해가 있으실 텐데요. 저의 경우엔 99년과 관련해서 떠오르는 추억들이 참 많아요.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먹던 불량식품이라던지, 동네 놀이터에서 놀았던 기억 등이요. 그리고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온 한 가지 습관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매년 새해마다 그해의 띠 색깔 옷을 입는 거랍니다.

예를 들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에는 회색 후드티를 입었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띠 해에는 흰색 맨투맨을 입었어요. 이렇게 특정 년도나 계절에만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옷장 속에 넣어두고 꺼내 입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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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알에서 나온 만화
나의 띠는 토끼띠

동물마다 각각 정해진 색상이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쥐 - 회색 소 - 갈색 호랑이 - 검정 토끼 - 흰색 용 - 빨강 뱀 - 노랑 말 - 초록 양 - 파랑 원숭이 - 보라 닭 - 주황 개 - 밤색 돼지 - 분홍 각 동물별로 정해져있는 고유의 색상이 있답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이 색상인가요?

그건 동양철학 사상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음양오행설이라는건데요, 음과 양 두 가지 기운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오행 중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좋지 않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검은색 호랑이는 불(火) 기운이 부족해서 안 좋은 거라고 합니다.

그럼 모든 동물에게 같은 색상이 적용되는건가요?

아닙니다. 예외사항이 존재하는데요, 고양이는 원래 하얀색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검은 고양이가 길조라고 여겨져서 행운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죠. 또한 흰 토끼 역시 마찬가지고요. 반면에 붉은 원숭이는 불길함을 상징한다고 하여 꺼리는 경향이 있고요. 이렇듯 나라나 문화권에 따라 선호하는 색상이 달라지기도 하고, 종교등과도 연관되어있기도 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만의 기념일 챙기는 방법이 있나요?

기념일이라 하면 생일밖에 떠오르지 않는데요, 아무래도 선물 받는 날이다 보니 다른 날보다는 조금 더 신경 써서 준비하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당일이 되면 가족들과 밥 먹고 케이크 먹고 끝이라서 좀 허무하기도 해요.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는 작은 선물이라도 챙겨주려고 노력한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친한 친구들에게 줄 카드를 직접 만들어보려고 해요. 정성이 담긴 손편지만큼 감동적인 선물은 없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기말 감성이 떠올라요. 영화 <매트릭스>처럼 기계화된 세상 속에서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모습이랄까요? 특히 2000년 밀레니엄 버그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컴퓨터 시간이 1시간 뒤로 늦춰졌던 일화가 유명한데요, 당시 뉴스에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은행 전산망 점검 및 현금 인출 자제 안내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었어요. 그때 어린 마음에 혹시라도 내 통장에 있던 돈이 다 사라지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오늘은 아주 간단한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어떠셨나요? 내 띠에 맞는 색상으로 행운을 불러오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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