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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소음이란… 좋아서 찾게 되는 소음도 있다?



최근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이 늘고 있다. 카공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소음 공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집중해야 하는데 주변 환경이 어수선하면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일리 있는 말이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독서실이나 도서관 열람실에선 왠지 모르게 졸음이 밀려온다. 그럴 땐 차라리 시끄러운 음악이 흐르는 카페가 낫다. 적당한 소음이 있어야 집중도 잘 되고 기분 전환도 된다. 이렇듯 적절한 소음은 일의 능률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실제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소음은 스트레스 해소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백색소음'이라고 부른다. 빗소리, 파도 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음에서부터 공사장 기계음, 진공청소기 소리 등 인공음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소음에도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소음이라고 하지만 모든 소음이 다 나쁜 건 아니다. '백색소음'은 파도소리, 빗소리, 폭포소리 등 자연음에서부터 진공청소기 돌아가는 소리, 카페에서 들리는 웅성거림까지 다양하다. 최근 들어 각종 시험장에서는 일부러 백색소음을 틀어주기도 한다. 일종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다. 실제로도 도움이 될까? 과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고 한다. 우선 백색소음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오는 불필요한 소음을 덮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일정한 주파수 범위 내에서 거의 일정한 세기의 신호를 전달하므로 귀에 쉽게 익숙해진다. 따라서 작업에 방해되는 일이 적고 오히려 거슬리는 주변 소음을 덮어주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심신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 우선 백색소음은 일정한 주파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뇌파를 안정시켜 준다. 따라서 심신이 편안해지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또 알파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베타파를 감소시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 게다가 공부 효율을 높여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 나고야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노구치 유키오 교수팀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50 데시벨 정도의 낮은 음량에서는 학습효과가 47.7% 상승했고 70 데시벨일 때는 28.6% 높아졌다. 다만 지나치게 조용한 상태보다는 어느 정도 적당한 소음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그래야 청각기관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게 되고 주의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백색소음이란?


평소에 듣는 자연음으로 전체적으로 균등하고 일정한 주파수 범위를 나타내는 소리를 백색소음이라고 한다.


백색소음 효과


주변의 나쁜 소음을 중화시켜, 나쁜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심신이 안정될 때 나오는 알파파 유도및 지속효과가 있다.
백색소음의 효과는 집중력 47.7%상승, 기억력 9.6% 향상, 스트레스 27.1% 감소, 학습시간 13% 단축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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